제목 : “제 몸에 곰팡이 키워 알 보호하는 곤충…새로운 공생관계 발견”

출처 : 연합뉴스

링크 : https://v.daum.net/v/20251017050227935

요약: 일본 국립산업기술연구소 쓰쿠바대*도쿄대 후까쓰 다케마 교수팀에 의해 17일 과학저널 사이언스에서 가는뿔악취노린재 암컷이 뒷다리에 공생성 곰팡이 균사를 키워 알에 바르는 방법으로 기생벌로부터 알을 보호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수십년간 고막기관으로 여겨졌던 가는뿔악취노린재 암컷의 뒷다리 구조물 기능을 연구했다. 그 결과, 암컷의 뒷다리 특이기관은 청각 기능을 전혀 하지 않으며, 이 기관을 뒤덮고 있는 것은 주변 환경에서 선택적으로 획득한 무해한 동충하초 속 곰팡이의 균사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뒷다리 특이기관 표면은 수천 개의 작은 구멍이 뚫린 각피로 이루어져 있고, 각 구멍은 분비세포와 연결돼 있으며 이곳에서 공생성 곰팡이가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기 암컷은 알을 낳는 동안 뒷다리의 곰팡이 균사체를 알 표면으로 옮겨 발랐으며, 알 표면의 균사체는 수일 내에 덤불 같은 구조를 이루면서 천적인 기생벌의 접근을 막아 알을 보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균사체로 덮인 알과 그렇지 않은 알을 기생벌에 노출시키는 실험에서 균사체로 덮인 알이 일관되게 기생벌 공격을 받는 비율이 낮았으며 이는 균사체가 천적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 수단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과 일본 남서부 섬에서 채집한 다양한 디니도리드과 곤충을 조사한 결과 모든 종이 성체 암컷의 뒷다리에만 곰팡이를 키우는 공생기관이 있고 알 표면에 곰팡이를 바르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악취노린재 암컷의 뒷다리 기관이 청각기관일 수 있다는 기존 해석은 형태적 유사성에 근거한 것에 불과했다며 이 발견은 곤충과 미생물의 공생 진화가 어떻게 출현하고 발달해 정교한 체계를 이루는지 보여주는 인상적 사례라고 말했다.

한 줄 요약 : 악취노린재 뒷다리의 곰팡이는 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