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동아일보
링크 : 비닐봉지 하루면 분해… ‘플라스틱 먹는 애벌레’ 비밀 찾았다
요약 : 브라이언 캐손 캐나다 브랜던대 교수 연구팀은 먹어치운 플라스틱을 대사작용으로 분해하는 꿀벌부채명나방의 애벌레인 왁스웜의 대사 경로와 건강 상태 변화를 분석했다. 왁스웜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플라스틱인 폴리에틸렌을 섭취하고 이를 짧은 시간 내에 분해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선 약 2000마리의 왁스웜이 0.5g 무게의 폴리에틸렌 비닐봉지 한 장을 24시간 이내에 분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왁스웜은 섭취한 플라스틱을 분해해 지방으로 바꿔 축적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왁스웜은 플라스틱을 소화 과정에서 지방산으로 분해한 뒤 이를 인간의 지방세포처럼 체지방으로 저장했다. 또 플라스틱만 먹인 왁스웜은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며 며칠 안에 폐사했다. 이에 캐손 교수는 “적절한 당류 등의 보조 영양원을 함께 제공할 경우 왁스웜의 분해 효율을 유지할 수 있으며 생존력도 개선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왁스웜의 플라스틱 분해 능력을 활용한 응용 방안을 두 갈래로 제시했다. 먼저 당류 등 보조 영양소와 함께 폴리에틸렌 위주 식단을 제공해 왁스웜을 대량 사육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생물학적으로 처리하면서 분해 주체인 왁스웜 개체를 늘릴 수 있다. 두 번째는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데 중요한 대사 과정을 따로 추출해 애벌레 없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구팀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효소나 장내 미생물을 찾아낸 뒤, 생명공학 기술로 재구성해 실험실이나 공장 등에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시스템을 연구 중이다.
내 생각 : 이 애벌레말고도 플라스틱을 먹을 수 있는 애벌레가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졌다.
